대선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정책과 공약이 발표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추락한 한국의 정보기술(IT) 위상을 되찾기 위한 IT 공약도 예외는 아니다. 정치 공약은 실현되는 것이 30% 이하라고 하니 공약을 믿기보다는 후보나 참모들의 비전을 감상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그래서 공약이란 정부가 실현할 수 있는 핵심만을 다루는 편이 낫다.
장래혁 교수님 연구실의 설계자동화학회(Design Automation Conference, DAC) 참가 기사가 학회 공식 홈페이지의 블로그 뉴스에 실렸습니다.
교수님이 직접 작성하신 학회 참가기와 학생들의 학회참가 내용을 담은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공식 홈페이지의 기사로 연결됩니다. 장래혁 교수님의 참가기
링크드인이 최근 발표한, 사무실에서 5년내에 사라질 도구 열가지를 보면 PCㆍ팩스ㆍUSB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대체품인 탭 컴퓨터ㆍ스마트폰이 이들의 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이미 타이프라이터ㆍ필름카메라ㆍ제도기ㆍ슬라이드 프로젝터는 사무실의 필수기기 자리를 컴퓨터에 내주고 사라졌다. 더 많은 기기들이 앞으로 사라질 것은 뻔하다.
UCLA 대학 컴퓨터공학과의 Lixia Zhang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그녀가 개발한 수많은 인터넷 기술로 유명하다. 인터넷 기술과 같은 창의적인 공학기술을 다루는 직업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학생들에게 틈만 나면 강조하는 데 아마 이공계 기피를 의식해서일 것이다.Zhang 교수에게 공학이란 과학과 아주 다르며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분야이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이 누구의 공로인가 묻는다면 단연 공학인의 공헌이라고 말하고 싶다. 돌이켜보면 정치적 안정도 없었고, 남북대결은 주기적으로 위기를 맞았으며, 국제 금융이나 무역환경은 한국에 호의적이지 않았고, 주변 강대국들은 한국을 계속 견제하여 왔었다. 그럼에도 지금 세계 10위 이내의 강국으로 진입한 것은 공학인들이 개발하여 생산한 수많은 공산품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은 조용한 한해가 될 것 같지는 않다. 4월의 선거, 5월의 여수 박람회, 7월의 런던올림픽, 12월의 대통령 선거와 같은 굵직한 이벤트가 넘쳐난다. 이러한 시기에 중심을 잡고 업무에 충실하기란 쉽지 않다. 반복되는 유사 정보의 홍수와 이익집단의 집요한 홍보나 로비는 방송, 언론은 물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은 깊이가 부족하며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국민의 수준을 하향시킨다고 보는 것은 필자만의 기우일까.
2012년에는 총선, 대선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정치로 가득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는 인터넷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과거의 선거와 크게 다를 것이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허용됐고 인터넷 여론 조사와 모바일 투표가 도입되어 실시간 정치, 직접민주주의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세상 변화의 중심이 됐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인터넷이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검색 서비스, 소셜네트워크, 스마트폰,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인터넷은 현재 20억명이 사용하는 인류 역사상 최고 발명품이다. 인터넷은 한 국가의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