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컴퓨터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삼성, LG등 대기업도 소프트웨어 채용인력 중 대학에서 비전공학과를 다닌 졸업자가 반 가까이나 된다.
이들에게 단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켜서 현업에 투입하고 있으나 한 이년 지나면 컴퓨터과학 전반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므로 다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홍락 교수가 세계전기전자학회 지능시스템저널(IEEE Intelligent Systems)이 발표하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 10대 연구자(AI's to Watch)로 2일 선정됐다. 기계학습 분야 전문인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2010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왜 한국은 창의적 인재가 많습니까?" K팝과 드라마, 다양하고 맛있는 한국 음식과 막강 한국 스포츠 선수에 놀란 일본 대학교수로부터 지난달 일본 방문시에 받은 질문이다. 과연 그럴까 의심이 들어 자료를 검색해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창의적 직업(creative class)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한국은 21%에 불과하여 세계랭킹 50위권이었다. 40%를 훌쩍 넘는 유럽ㆍ북미 국가에 비하면 형편없지만 일본의 17%보다는 그래도 조금 높은 편이니 일본이 부러워 할 만도 하겠다.
구글의 새로운 기술책임자로 영입된 커즈와일은 미래학자로 명성이 드높은 발명가이다. 그가 최근 출판한 책 `정신을 창조하는 기술'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 정신이 발현되는 뇌의 구조를 추론하고 증명하는 과정은 그를 21세기의 에디슨이라 부를 만큼 창의적이면서도 치밀하다. 과학과 기술, 인문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창의적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도출하는 탁월한 식견은 그야말로 경이로울 따름이다. 아마도 10년쯤 후에는 새로운 뇌 이론을 바탕으로 탄생할 새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대선 공약 중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등록금은 대학 재정의 30~ 70%를 담당하는 대학 재정의 중요한 축이다. 반값등록금 정책이 국가의 재정 지원으로 해결될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부의 고등교육비 지원이 매우 열악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재정 마련의 확실한 대책과 기대 효과 및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는 반값등록금이 정치권의 선거용 공약에 머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