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AI 핵심기술 분야 최고 인재를 가리는 ‘율촌 AI 스타’에
컴퓨터공학부 대학원생 3명 선정
AI 핵심기술 분야의 최고 인재를 선발하는 ‘율촌 AI 스타’ 공개 선발에서 컴퓨터공학부의 유재민, 정연우, 정은지 학생이 제1회 AI 스타로 선정되었다.
‘율촌 AI 스타’는 농심그룹 율촌재단이 AI 인재를 육성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출연하는 ‘율촌 AI 장학금’의 일환으로, AI핵심기술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를 보인 대학원생들을 매년 5명씩 선발해 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서울대 AI연구원을 통해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ICML, NeurIPS 등 AI 분야 최고의 학회에 재학 중에만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한 학생들이 34명 지원하였다.
심사를 맡은 교수들은 “우리 학교에 이렇게 우수한 Core AI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했다” 며, “연차에 따른 실적과 연구 발전 속도, 향후 연구 계획을 모두 계산하여 선발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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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민 학생(석박통합과정 9학기, 지도교수 강유)은 데이터 마이닝 분야 중 그래프 데이터에 머신 러닝 기법을 적용하는 연구로 ICDM, IJCAI, NeurIPS, WSDM 등에 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는 최근에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의 제로샷 학습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머신 러닝 기술을 다양한 형태의 실세계 데이터에 적용하고, 제약 상황에서 모델의 효율성을 키우는 한편, 해석 가능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기술의 수직적 발전보다는 적용 분야와 응용 능력을 키우는 수평적 방향의 발전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강유 교수는 유재민 학생은 “전 세계 우수대학 학생과 비교해도 비교우위가 있는 학생”이라며 설명했다.
정연우 학생(석박통합과정 6학기, 지도교수 송현오)은 데이터의 효율적인 검색을 위한 이진 코드 생성 알고리즘과 비지도학습에서 데이터의 설명 가능한 이산 정보와 연속 정보를 분리 시키는 알고리즘으로 2018년 ICML, 2019년 ICML, CVPR에 논문을 기재하였다. 그는 최근에 커다란 네트워크에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빠른 네트워크를 추출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현재의 사람의 정보를 저장해 미래에서 과거의 자신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연구를 하고 싶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현오 교수는 연구를 수행하는 정연우 학생의 주도적인 태도와 창의적인 연구자세를 높이 샀다.
정은지 학생(박사 8학기, 지도교수 전병곤)은 딥러닝 시스템의 성능과 사용성을 높이는 연구로 NSDI, EuroSys 등 시스템 분야 최우수 학회에 발표하였다.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는 인공지능의 필수적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그녀의 연구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Google Brain, UC 버클리 등에서 먼저 협업을 제안해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였다. 그녀는 “인공지능 연구자가 작성한 모델 전체를 분석하고, 주어진 CPU와 GPU에서 모델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인지 컴파일러, 런타임 시스템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율촌재단에서는 9월 중에 온라인 시상식을 실시하고 율촌 AI 스타에게 각 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율촌 AI 스타는 매년 8월 공고를 통해 5명씩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