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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우수학위논문상 수상자 안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는 매 학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여합니다. 석박사 과정 졸업논문의 경우 논문 심사 위원들이, 학부 졸업 논문의 경우 지도교수가 뛰어난 논문을 선별하여 우수학위논문상 후보로 추천하고, 논문상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봄학기에는 박사 논문상 수상자 3명, 석사 논문상 수상자 3명, 학사 논문상 수상자 2명을 최종 선발하였습니다. o 박사 논문상 수상자: 조재민 (지도교수: 서진욱) 제목: Designing Progressive Visualization Systems for Exploring Large-scale Data 조재민 학생은 점진적 계산 기법을 도입하여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및 시스템을 연구하였으며, 정보시각화 분야 최우수학술대회인 IEEE InfoVis 및 학술지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를 포함하여 다수의 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o 박사 논문상 수상자: 노준혁 (지도교수: 김건희) 제목: Improving Object Detection in Hard Conditions of Scale, Occlusion and Label 노준혁 학생은 폐색, 크기, 레이블 등에 대한 어려운 조건들 속에서 기존의 물체 검출 방법론이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로 컴퓨터비전 분야의 최우수 학술대회인 CVPR과 ICCV에 제 1저자로 발표하였습니다. o 박사 논문상 수상자: 박은혁 (지도교수: 유승주) 제목: Quantization Algorithm and Methodology for Efficient Deep Neural Network 박은혁 학생은 뉴럴 네트워크의 양자화 및 효율적인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뉴럴 네트워크의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데이터의 표현형을 줄여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에 상응하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설계했습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우수 학회인 CVPR, ECCV, ISCA에 발표되었습니다. o 석사 논문상 수상자: 한태영 (지도교수: 김건희) 제목: A Fast Routing Method for Capsule Networks 한태영 학생은 석사 기간 동안 차세대 신경망 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캡슐 신경망의 연산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일반화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법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분야 국제 우수 학회인 NeurIPS에 논문을 출판하였습니다. o 석사 논문상 수상자: 심영섭 (지도교수: 김지홍) 제목: Exploiting Process Similarity of 3D Flash Memory for High Performance SSDs 심영섭 학생은 플래시메모리 저장 장치의 성능을 개선 하기 위한 SSD 최적화 기법을 개발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시스템분야의 최우수 학술대회인 MICRO 2019 에서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o 석사 논문상 수상자: 류호석 (지도교수: 이제희) 제목: Functionality-Driven Musculoskelature Retargeting 류호석 학생은 현실 속에서 사람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물리학, 인체학적으로 근육이 골격에 끼치는 영향을 기반으로, 변화한 골격에 대해서 근육을 올바르게 붙이는 방법을 제안하고, 가상의 의료 시험과 심층 강화 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 등을 통해 근골격 모델의 validity를 검사하는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저널에 1편 개제하였습니다. o 학사 논문상 수상자: 김알찬 (논문지도교수: 전병곤) 제목: FastSLIC: Optimized SLIC Superpixel 김알찬 학생은 이미지 픽셀들을 여러 개의 슈퍼픽셀들로 그룹화 하는 SLIC 알고리즘을 여러 가지 테크닉을 이용하여 최적화하여, 기존 알고리즘보다 싱글 코어 기준으로 10배, 멀티 코어 기준으로 33배 이상 빠르게 동작하는 Fast-SLIC을 개발하였습니다. 소스 코드를 깃허브로 오픈소스로 배포(https://github.com/Algy/fast-slic), 이를 파이썬 패키지로 묶어 PyP에로 배포하여 인터넷의 누구나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o 학사 논문상 수상자: 윤희승 (논문지도교수: 김건희) 제목: Character Aware Video Description Generation 윤희승 학생은 영화와 같은 영상에서 추출한 다양상 특성을 이용하여, 영상의 내용과 등장인물 정보를 반영하는 자연어 서술 생성 모델의 개발을 수행하였습니다. 연구결과로 컴퓨터 비전 최우수 학회인 ICCV에서 열린 대회인 LSMDC에서 우승하였고 CVPR에 공저자 논문을 2편 제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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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충길 교수 연구진, LLVM 컴파일러에 새 명령어 추가

전세계 컴퓨팅기반 핵심을 더욱 튼튼히: LLVM 오류해결책 공식 채택 허충길 교수가 이끄는 소프트웨어원리 연구실의 연구 결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컴파일러 중 하나인 LLVM에 최근 적용되었다. LLVM은 현재 Apple, Google, Facebook 등 세계 유수 회사 및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C++ 컴파일러 Clang, Apple의 Swift 언어, Google의 Tensorflow 프로젝트,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 Rust가 있다. 허충길 교수 연구진은 LLVM 컴파일러 중간언어에 존재하는 정의되지 않은 행동(undefined behavior)이란 개념이 가진 문제점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컴파일러 오류들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freeze라는 새로운 명령어를 제안하고 성능저하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보였다. 이 연구는 학계에서 먼저 인정받아 2017년에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 최고 학회 중 하나인 PLDI (Programming Language Design and Implementation)에 발표되었다. 이후 산업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져 2년만인 지난 11월에 공식적으로 freeze 명령어가 LLVM에 추가되었다. 특히, 논문발표 이후 이 문제로 인해 LLVM 컴파일러가 자기 자신을 잘못 컴파일하고, 이렇게 잘못 컴파일 된 LLVM 컴파일러가 다시 Google의 소프트웨어를 잘못 컴파일하는 문제가 실제로 발생해 우리 연구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 연구는 허충길 교수 주도 하에 이준영 학생이 1저자로 Google, Microsoft, Azul System, Utah 대학과 공동 연구한 결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술 소개 페이지: http://sf.snu.ac.kr/freeze LLVM의 freeze 공식 설명: https://llvm.org/docs/LangRef.html#freeze-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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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창의성은 지루한 기초확립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출처: 중앙일보 2019년 12월 18일자 [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큰 시대다. 성실한 인재보다 창의적 인재를 더 원한다. 이런 창의성에 대한 관심의 크기에 비해 정작 창의성의 본질에 관한 이해는 일천하다. 잘못된 창의적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다. 튀는 옷과 헤어스타일, 불규칙적인 생활, 개인주의, 거침없는 자기주장, 대학 중퇴나 정규교육 부재… 창의성을 이런 외형적인 특성들과 연관시키는 기사나 포스팅을 본다. 이런 것들은 일부 창의적인 사람들이 드러낸 겉모습의 일부일 뿐, 역방향으로 이런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더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 창의적 산출물은 하위의 지적 빌딩 블록들을 결합하고 거기에 어떤 새로움이 가미될 때 만들어진다. 산출물의 레벨은 자신이 가진 하위 빌딩 블록들 중 가장 레벨이 높은 것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 좋은 품질의 빌딩 블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수준의 빌딩 블록을 가진 사람이 발휘하는 창의력이란 초등학교 레벨의 산출물에 국한된다. 창조성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가진 기초에 연동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조지 바살라는 그의 책 『기술의 진화』에서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는 3가지 조건을 들었다. 하부기술들의 다양성, 이들로부터의 선택, 새로움의 가미. 이것은 진화의 핵심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자기주장도 변변히 하지 못하고, 한번 시작한 일을 싫증 내지 않고 묵묵히 수행하는 사람은 구식 스타일의 인재쯤으로 여긴다. 이런 성향을 가진 직원이나 학생들 중에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화려하게 창의성의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 고급의 산출물을 내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기초 확립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어떤 대나무는 땅속에서 5년을 준비한 다음 지상으로 머리를 내밀면 하루에 최대 60cm까지 자란다. 이런 면에서 중·고등 교육의 어려움이 있다. 학생이 충분한 기초를 쌓도록 하는 것과 ‘편하게’ ‘행복하게’ 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은 양립하기 힘든 면이 있다. 우리 고등학교 수학이 한 예다. 후자의 가치에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축소해왔다. 결과적으로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수학적 도구인 벡터와 행렬이 통째로 빠져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본에서는 유도리 교육이란 이름으로 이런 철학의 교육을 시도하다가 포기한 바 있다. 강제적인 프로세스가 없이도 상당한 레벨에 이를 수 있는 학생은 희소하다. 극소수의 특출한 학생들만이 스스로 지적 호기심을 따라 충분한 수준의 기초를 구축할 수 있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이런 류의 천재들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미국이라는 시장에 있었기 때문에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우리는 그런 환경이 아니다. 구성원들이 가능하면 풍부한 지적 빌딩 블록들을 갖도록 하는 확률적 접근법이 현실적이다. 흔히 토론의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는데 토론도 그냥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초가 있어야 말이 통하고 빌딩 블록을 주고받고 다른 이의 빌딩 블록 위에 자신의 것을 구축할 수 있다. 사고의 추상화 레벨이 두 단계 이상 차이 나면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 호기심도 필수지만 이것도 기초가 있어야 적절한 궁금함을 도출할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권태를 참아내면서 고통스러운 기초 확립의 시간을 견디는 성실함과 집요함을 필요로 한다. 많은 창의적인 인재가 이런 지루하고 창의적이지 않은 듯한 과정을 견딘 결과로 만들어진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문병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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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언어 분야 10년 연속 탑컨퍼런스 논문 게재

허충길 교수, 세계 4번째로 프로그래밍언어 분야 10년 연속 탑컨퍼런스 논문 게재 허충길 교수는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임팩트 있는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해오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결과들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C/C++컴파일러인 LLVM컴파일러의 공식 기술로 채택되었고, 세계 유일의 검증된 상용 C컴파일러인 CompCert에도 공식 적용되었으며, 오랜기간 미해결 문제였던 올바른 동시성 프로그래밍 모델을 개발하여 멀티코어 실행환경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이론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로 허충길 교수 및 연구진(SW Foundations Lab)은 지난 10년간 매해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두 학회인 POPL (Principles of Programming Languages)과 PLDI (Programming Language Design and Implementation) 중 하나에 논문을 게재해왔다. 이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이전에는 Stanford대학의 Alexander Aiken, Microsoft Research의 Sumit Gulwani,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Derek Dreyer만이 달성하였다.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20191206gil1_20191218.png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20191206gil2.png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20191206gil3.png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20191206gil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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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광기반 위치추적기술로 VRST 2019 최우수 논문상 수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시각 및 학습 연구실(김건희 교수) 소속인 장혁 석사과정 학생과 쏘카의 최주헌 연구원, 김건희 교수가 공저한 논문이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ACM VRST 2019(ACM Symposium on Virtual Reality Software and Technology)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Full Paper – Runner Up)을 수상하였다. ACM VRST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분야 최우수 국제 학회로, 연구재단 우수 국제학술대회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다. 올해 25번째로 개최된 ACM VRST 2019는 총 187개의 제출된 논문 중 39개의 논문이 채택되었으며 (개제율 = 20.85% ) Full paper 기준으로는 142개 제출된 논문 중 25개의 논문이 채택되었다. 최우수 논문상은 심사 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전체 논문 중 단 2편만이 수상하였다. 본 논문의 제목은 POL360: A Universal Mobile VR Motion Controller using Polarized Light로, 모바일 가상현실 기기를 위한 컨트롤러의 위치 추적 기능을 PLS (Polarized Light Sensing) 라 불리우는 편광 위치 추적 기술로 구현한 참신함을 인정받았다. 특히 번거로운 설치 작업이나 PC 및 콘솔 등의 추가적인 계산 자원없이 높은 위치 정확도와 빠른 응답률을 보이는 것이 본 논문에서 제안한 방법의 장점이다. 이는 제1저자인 장혁 석사과정학생이 창업하여 최근에 (주)쏘카에 인수된 (주)폴라리언트의 기술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의사항]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 장혁 석사과정생 / hyouk@vision.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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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SW미래인재 교과과정, 고교 수학에서 '행렬'삭제가 불러올 재앙

출처: 중앙일보 2019년 11월 20일자 [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고교 수학에서 벡터와 행렬이 빠지게 되었다. 고등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을 완화하고자 하는 교육 당국의 고려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변화가 미칠 영향은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심각하다. 비유를 하나 들어보자. 어린 시절에 피아노를 배우지 않은 사람이 어른이 되어 배우면 한계가 있다. 같은 수준에 이르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든다. 어린 시절에 축구공과 함께 뛰어놀지 않은 사람은 어른이 되어 아무리 축구를 해본들 잘 늘지 않는다. 수학도 비슷하다. 수학은 체계적인 사고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과학 기술의 제1 도구다. 컴퓨터 코딩이 초·중·고에 의무적으로 포함되고 대학의 모든 전공에서 필수로 되어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좀 더 나간 국가도 있다. 일본은 문·이과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데이터 과학과 AI에 관한 기초를 습득하도록 하는 교육혁신 목표를 수립했다. 이 부분에 가장 밀접한 수학적 주제가 벡터와 행렬이다. 최근의 AI 열풍을 불러일으킨 계기를 만든 것은 딥러닝이다. 민간과 업계에서는 알파고로 인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인공신경망이 더 깊어져 추상화 레벨이 더 높아진 것이 심층신경망이다. 딥러닝은 다양한 심층신경망을 통한 학습을 총칭한다. 분명한 한계가 있는 기법이지만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코딩에 더하여 AI까지 대학의 모든 전공에서 교양 필수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딥러닝의 핵심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 선형대수다. 선형대수는 한 마디로 벡터와 행렬에 관한 이야기다. 심층신경망에서 정보가 흐르는 과정 자체가 행렬 연산이고 품질을 개선하는 과정도 미분과 행렬 연산이다. 행렬 계산은 단순히 숫자들을 곱하고 더하는 것 같지만, 문제가 만드는 공간의 모양을 바꾸고 문제의 차원을 축소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이 나중에 이런 느낌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초를 가능하면 일찍 안내해야 한다. 저변의 넓이와 인재풀의 크기는 비례한다. 적어도 이과에서는 벡터와 행렬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은 고작 3차원이다. 미래의 기술은 시각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고차원 공간에서의 탐색을 필연적으로 포함한다. 딥러닝이 그렇고 다른 최적화 기법들도 대부분 그렇다. 행렬은 공간을 다루기 쉽게 변형해서 인간의 직관이 이를 수 없는 숨은 공간을 여행하도록 한다. 좀 거친 비유지만, 우리가 생각을 할 때 이면에서 잠재의식을 거치는 것도 일종의 공간 변환이라 할 수 있다. 기술의 트렌드에 역행하는 이런 커리큘럼의 변화는 되돌려야 한다.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삭제를 했다. 우리가 청소년들의 학업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만 고려해서 커리큘럼을 마구 줄일 수 있는 처지에 있는 나라가 아니다. 이미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커리큘럼의 축소가 진행돼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교육부에서는 선택 과목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대학 입시에 나오지 않는 과목을 누가 선택하겠는가? 사실상 삭제다. 이런 걸 배려한다고 사교육 줄어들지 않는다. 기술의 하부 구조를 얼마나 이해하는 위원들이 이런 결정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쟁 같은 국제 경쟁에서 한국은 기술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나라다. 이런 판에 교육 정책을 동네 축구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문병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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