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0일 금요일[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비대면 강의 - 현장감 없는 강의는 한계 있어출처: 중앙일보 2020년 4월 10일자 [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진행 중이다. 필자는 이번 학기에 자료구조, 알고리즘 두 과목을 강의하는데 둘 다 120명 정도의 대형 클래스다. 비대면 강의는 강의 문화에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기회를 주지만 현장 강의를 극복할 수 없는 한계도 있다. 자동 녹화 시스템으로 작년과 재작년에 수업을 녹화해 놓았다. 이번에 써볼까 하고 다시 살펴보았다. 필자는 파워포인트를 기본으로 하고 칠판에 보충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강의한다. 화면을 2개로 잘라 왼쪽에 빔프로젝터 화면이 나오고 오른쪽은 교수의 움직임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따라다니는 세팅으로 찍었다. 쓸 만은 한데 나를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칠판에 하고 있는 보충 설명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핵심적인 설명 화면을 많이 놓쳤다. 인공지능 촬영이라고 하는데 품질이 만족하지 않다. 왼쪽 화면은 빔프로젝터 스크린 내용을 디지털로 동기화한 것인데 레이저 포인트 광점이 나타나지 않아 어디를 말하고 있는지 즉시 알 수가 없다. 다시 찍기로 했다.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니 조교가 개입해야겠다. 수동 촬영이 되는 셈이다. 막상 하려니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120여 명의 학생이 앞에 앉아 있지 않다. 초롱초롱하게 눈앞에서 반응하는 현장감이 없다. 같은 품질의 강의가 나올 수가 없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옵션 중 하나인 다자간 회의 툴을 쓰면 모두가 들어와서 같이 보니 좀 나을까? 학생들 각각을 손톱만 하게 잘라 넣은 화면이 현장감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소음 때문에 학생들 소리는 대부분 꺼놓아야 수업이 된다고 한다. 농담을 해도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몇 가지 대안을 살핀 끝에 화면 녹화 방식을 선택했다. 강의 내용을 컴퓨터 화면에 파워포인트로 진행하고 필요하면 그 위에 펜으로 쓰면서 목소리 녹음을 얹는 방식이다. 강의실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의 흥분을 전달하는 곳이기도 하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말했다. “음악가는 스스로 감동하지 않으면 남을 감동시킬 수 없다.” 가르치는 사람도 비슷하다.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흥분감이 없으면 배우는 사람이 흥분감을 갖도록 하기는 힘들다. 75분 강의에서 핵심적인 내용만을 말하고 끝낸다면 대개 30분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이해도를 높이고 관점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지원 사격이다. 보충 설명이거나 내용과 은유적 연관성을 갖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비틀어서 질문 던지기,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옛날이야기, 기업체에서의 관련 경험, 이런 것들이 학생들에게 주제에 대한 관점을 다양하게 해서 체화를 돕는다. 농담도 수업의 중요한 요소다. 학생들의 반응을 직감으로 느껴서 설명 분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런 대부분의 행위들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혼자 말하는 강의에서는 구사하기 힘들다. 그래서 강의가 빨리 끝난다. 강의의 많은 부분이 미리 계획되지만 강의에 몰입이 되면 애드립이 나온다. 강의 계획 때는 생각지 못했던 내용인데 더 적합한 경우도 많다. 이런 건 다소 흥분이 되고 우쭐한 상태에서 나온다. 없는 날은 맥이 빠진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강의 직후의 모양이 있다. 셔츠의 한쪽이 바지에서 삐져나와 있고 몸은 약간 열이 나있는 상태. 한 곡의 노래를 적당한 크기의 감정으로 잘 부른 후의 느낌 같은 것. 가끔은 감기도 낫게 한다. 같은 강의를 반복하다 보면 가장 큰 문제가 흥분감을 유지하기 힘든 것이다. 잘 아는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흥분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다른 책을 읽기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강의에 대한 은유적 단초를 잡으려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르치는 사람도 시야가 넓어진다. 비대면 강의를 하니 이런 마음의 상태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유튜브에서 청중 없이도 명랑하게 강연하는 강사가 존경스러워 보이기 시작했다. 비자발적 비대면 강의를 하면서 현장의 흥분이 없는 한 학기를 보내고 있다. 빨리 사태가 진정되어서 ‘구식 강의’를 하고 싶다. 필자의 재주로는 비대면 강의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현장 강의의 퀄리티에 근접할 자신이 없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문병로 교수...과거 미분류2020년 4월 10일 금요일
2020년 3월 27일 금요일이재진 교수 연구진, FPGA칩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서울대학교 이재진 교수 연구진, FPGA칩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인텔, 자일링스 뛰어넘는 원천 기술” 쉽게, 고성능, 저전력으로 실행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래밍 원천 기술 개발 회로 구조 바꾸는 RPGA칩…재구성 시간 등 활용 한계극복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저전력,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Intel 기술을 능가하는 FPGA 칩의 핵심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 컴퓨터공학부 이재진 교수 연구진은 국제 표준인 OpenCL 언어로 작성된 소프트웨어를 FPGA에서 쉽게, 고성능, 저전력으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환경의 원천 기술을 개발하였다. FPGA 칩은 다른 반도체 칩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회로 구조를 바꿀 수 있어, 기존의 범용 CPU보다 더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반면에 FPGA의 회로 구조를 매번 프로그래밍을 통해 재구성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수의 전문 인력만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재진 교수 연구진은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FPGA 회로 구조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기 위해 CPU 프로그래밍 환경이 자동으로 기계어 코드를 만들어내듯이, FPGA 프로그래밍 환경이 자동으로 회로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 결과, 사용자는 FPGA를 범용 CPU와 마찬가지로 별 어려움 없이 프로그래밍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SPEC 벤치마크를 사용해 기술을 테스트한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OpenCL 프로그래밍 환경이 Intel과 Xilinx 같은 FPGA 세계 선도 기업들의 상용 OpenCL 프로그래밍 환경이 가지고 있던 오류를 모두 해결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Intel과 Xilinx의 제품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주된 기여를 한 서울대 조강원 박사는 “기존에 인공지능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한 NVIDIA GPU나 구글의 TPU와 같은 반도체 칩은 회로의 역할이 고정되어 있어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빠르게 대응하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FPGA를 사용해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나올 때마다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고성능, 저전력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이재진 교수는 “본 연구는 고성능을 요하는 계산 작업에 쉽게 FPGA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성능도 뛰어난 FPGA용 OpenCL 프로그래밍 환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미국 기업이 개발한 시스템 반도체용 소프트웨어 기술이 상용화되어 있는 가운데, 다음 세대의 시스템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은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아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컴퓨터 구조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ISCA(International Symposium on Computer Architecture)에서 논문으로 채택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초고성능컴퓨팅연구단(단장 한환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과거 미분류2020년 3월 27일 금요일
2020년 3월 25일 수요일이광근 교수, MIT Press에서 대학원 교재 출판이광근 교수가 정적분석(static analysis) 분야에서 지난 30년간 축적된 연구를 정리하여 관련 연구개발자에게 길잡이가 될 책을 MIT Press에서 출판하였다. 저서명은 Introduction to Static Analysis: an Abstract Interpretation Perspective이다. 정적분석기술의 일반이론/알고리즘/실용화기술을 모두 아우른 저작. 정적분석기술이란 소프트웨어의 소스를 자동 분석해서 소프트웨어의 실행미래를 빠짐없이 어림잡는 엄밀한 기술. 정적분석기술은 주요 SW의 모든 개발단계에서 폭넓게 응용되고 있음: 개인/기업/공공/인공지능/자동차/비행기/로봇/금용/에너지/국방/우주/의료/교육/법률 등 품질 보장이 중요한 SW의 오류 자동검출, 오류 자동수정, 보안 자동검증, 최적화 검증, 뉴럴넷 검증 등. 파리 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perieure) Xavier Rival교수와 공저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fig-mititsa-mitpress.jpg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icon%EC%95%84%EB%A7%88%EC%A1%B4.png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icon%EC%95%8C%EB%9D%BC%EB%94%98.png https://cse.snu.ac.kr/sites/default/files/node--notice/icon%EC%98%88%EC%8A%A424.png [추천서평(MIT Press 제공)] "Static analysis lies at the heart of a large and growing repertoire of techniques and tools to analyze software before it is deployed. Its many applications include automatically detecting harmful bugs, optimizing programs for resource utilization, and averting security vulnerabilities. This book by Rival and Yi, experts in the theory and practice of static analysis, provides a comprehensive and accessible treatise on this topic of growing importance as software becomes increasingly sophisticated and pervasive." Mayur Naik, Professor, Univ of Pennsylvania "The whole community of researchers in static analysis and abstract interpretation has long waited an authoritative and comprehensive textbook on the subject. The spectrum of the covered topics together with the depth of presentation will make this publiation a highly cited reference book in programming languages." Francesco Ranzato, Professor, Univ of Padova "We have waited a long time for a book that presents this material in a simple and at the same time rigorous way. By guiding the reader from the foundations of program semantics toward the most advanced applications of abstract interpretation, the authors are able to reveal the common patterns behind the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any static analyzers. The result is a rich introduction and survey of the most advanced techniques for automatically analzying programs." Roberto Giacobazzi, Professor, IMDEA Software Institute...과거 미분류2020년 3월 25일 수요일
2020년 3월 16일 월요일2020년 제1차 컴퓨터공학부 교수채용 안내(종료)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는 1명의 신규 교원을 채용합니다. 정년보장트랙(tenure-track)의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모든 직위를 대상으로 하고, 컴퓨터공학 및 과학 전 분야에 걸쳐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었고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을 찾습니다. 지원자는 지원 시점에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국적과 성별, 나이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는 1975년부터 지난 40여 년간 컴퓨터공학과 과학, 그 관련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35명의 교수가 400여 명의 학부생, 350여 명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교수를 충원하여 학부의 규모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계산 이론,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 시스템소프트웨어, 내장형 시스템, 데이터 과학,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언어, 그래픽스, 비젼, HCI, 생물정보, 기계학습 등 컴퓨터 전 분야에 걸쳐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은 컴퓨터공학 모든 분야의 미래지향적 연구를 이끌어갈 수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 신규 임용 대상자: 정년보장트랙의 조교수, 부교수 혹은 정교수 1명 ◾ 모집 분야: 인공지능 ◾ 접수 기간: 2020.3.30.(월) ~ 4.10.(금) 신규 채용 접수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인 문의는 recruit@cse.snu.ac.kr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원 신규채용 공고] http://eng.snu.ac.kr/node/18117...과거 미분류2020년 3월 16일 월요일
2020년 2월 26일 수요일2020년 2월 우수학위논문상 수상자 안내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는 매 학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여합니다. 석박사 과정 졸업논문의 경우 논문 심사 위원들이, 학부 졸업 논문의 경우 지도교수가 뛰어난 논문을 선별하여 우수학위논문상 후보로 추천하고, 논문상 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봄학기에는 박사 논문상 수상자 3명, 석사 논문상 수상자 3명, 학사 논문상 수상자 2명을 최종 선발하였습니다. o 박사 논문상 수상자: 조재민 (지도교수: 서진욱) 제목: Designing Progressive Visualization Systems for Exploring Large-scale Data 조재민 학생은 점진적 계산 기법을 도입하여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및 시스템을 연구하였으며, 정보시각화 분야 최우수학술대회인 IEEE InfoVis 및 학술지 Transactions on Visualization and Computer Graphics를 포함하여 다수의 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o 박사 논문상 수상자: 노준혁 (지도교수: 김건희) 제목: Improving Object Detection in Hard Conditions of Scale, Occlusion and Label 노준혁 학생은 폐색, 크기, 레이블 등에 대한 어려운 조건들 속에서 기존의 물체 검출 방법론이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로 컴퓨터비전 분야의 최우수 학술대회인 CVPR과 ICCV에 제 1저자로 발표하였습니다. o 박사 논문상 수상자: 박은혁 (지도교수: 유승주) 제목: Quantization Algorithm and Methodology for Efficient Deep Neural Network 박은혁 학생은 뉴럴 네트워크의 양자화 및 효율적인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뉴럴 네트워크의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데이터의 표현형을 줄여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에 상응하는 하드웨어 가속기를 설계했습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우수 학회인 CVPR, ECCV, ISCA에 발표되었습니다. o 석사 논문상 수상자: 한태영 (지도교수: 김건희) 제목: A Fast Routing Method for Capsule Networks 한태영 학생은 석사 기간 동안 차세대 신경망 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캡슐 신경망의 연산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일반화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법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분야 국제 우수 학회인 NeurIPS에 논문을 출판하였습니다. o 석사 논문상 수상자: 심영섭 (지도교수: 김지홍) 제목: Exploiting Process Similarity of 3D Flash Memory for High Performance SSDs 심영섭 학생은 플래시메모리 저장 장치의 성능을 개선 하기 위한 SSD 최적화 기법을 개발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시스템분야의 최우수 학술대회인 MICRO 2019 에서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o 석사 논문상 수상자: 류호석 (지도교수: 이제희) 제목: Functionality-Driven Musculoskelature Retargeting 류호석 학생은 현실 속에서 사람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물리학, 인체학적으로 근육이 골격에 끼치는 영향을 기반으로, 변화한 골격에 대해서 근육을 올바르게 붙이는 방법을 제안하고, 가상의 의료 시험과 심층 강화 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 등을 통해 근골격 모델의 validity를 검사하는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저널에 1편 개제하였습니다. o 학사 논문상 수상자: 김알찬 (논문지도교수: 전병곤) 제목: FastSLIC: Optimized SLIC Superpixel 김알찬 학생은 이미지 픽셀들을 여러 개의 슈퍼픽셀들로 그룹화 하는 SLIC 알고리즘을 여러 가지 테크닉을 이용하여 최적화하여, 기존 알고리즘보다 싱글 코어 기준으로 10배, 멀티 코어 기준으로 33배 이상 빠르게 동작하는 Fast-SLIC을 개발하였습니다. 소스 코드를 깃허브로 오픈소스로 배포(https://github.com/Algy/fast-slic), 이를 파이썬 패키지로 묶어 PyP에로 배포하여 인터넷의 누구나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o 학사 논문상 수상자: 윤희승 (논문지도교수: 김건희) 제목: Character Aware Video Description Generation 윤희승 학생은 영화와 같은 영상에서 추출한 다양상 특성을 이용하여, 영상의 내용과 등장인물 정보를 반영하는 자연어 서술 생성 모델의 개발을 수행하였습니다. 연구결과로 컴퓨터 비전 최우수 학회인 ICCV에서 열린 대회인 LSMDC에서 우승하였고 CVPR에 공저자 논문을 2편 제출하였습니다....과거 미분류2020년 2월 26일 수요일
2020년 2월 25일 화요일2019년 Naver Fellowship 수상자 선정2019년 Naver Ph.D. Fellowship Award 수상자가 선정되어 소식을 전합니다.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본 프로그램에 올해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였으며, 연구성과 및 논문실적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여 총 5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그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순회 교수님 지도학생인 홍혜선 학생, 이상구 교수님 지도학생인 최지헌 학생, 권태경 교수님 지도학생인 이현우 학생, 이제희 교수님 지도 학생인 이승환 학생, 김건희 교수님 지도학생인 이수찬 학생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향후에도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하여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과거 미분류2020년 2월 25일 화요일
2020년 2월 25일 화요일학부특별세미나 개최-김찬우박사, 삼성리서치2020년 2월 25일(화) 오후 1시 30분, 301동 118호에서 학부 특별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강연은 Samsung Research의 김찬우 박사님께서 'STREAMING ATTENTION BASED ON-DEVICE SPEECH RECOGNITION TRAINED WITH A LARGE SPEECH CORPUS' 라는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구글, 삼성 리서치에서의 상용화 연구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어,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과거 미분류2020년 2월 25일 화요일
2020년 2월 12일 수요일제 26회 휴먼테크논문대상 신호처리 및 CSE 분야 수상제 26회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우리 학부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김병창 석박통합과정생(논문지도: 김건희 교수)은 논문 “Sequential Latent Knowledge Selection for Knowledge-Grounded Dialogue”으로 Signal Processing 분야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현식 박사과정생(논문지도: 강유 교수)은 논문 “Data Context Adaptation for Accurate Recommendation with Additional Information”으로 Computer Science & Engineering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매년 과학기술 분야의 최우수 논문에 주어지는 상으로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습니다....과거 미분류2020년 2월 12일 수요일
2020년 1월 13일 월요일허충길 교수 연구진, LLVM 컴파일러에 새 명령어 추가전세계 컴퓨팅기반 핵심을 더욱 튼튼히: LLVM 오류해결책 공식 채택 허충길 교수가 이끄는 소프트웨어원리 연구실의 연구 결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컴파일러 중 하나인 LLVM에 최근 적용되었다. LLVM은 현재 Apple, Google, Facebook 등 세계 유수 회사 및 여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C/C++ 컴파일러 Clang, Apple의 Swift 언어, Google의 Tensorflow 프로젝트,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 Rust가 있다. 허충길 교수 연구진은 LLVM 컴파일러 중간언어에 존재하는 정의되지 않은 행동(undefined behavior)이란 개념이 가진 문제점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컴파일러 오류들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freeze라는 새로운 명령어를 제안하고 성능저하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보였다. 이 연구는 학계에서 먼저 인정받아 2017년에 프로그래밍 언어 분야 최고 학회 중 하나인 PLDI (Programming Language Design and Implementation)에 발표되었다. 이후 산업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져 2년만인 지난 11월에 공식적으로 freeze 명령어가 LLVM에 추가되었다. 특히, 논문발표 이후 이 문제로 인해 LLVM 컴파일러가 자기 자신을 잘못 컴파일하고, 이렇게 잘못 컴파일 된 LLVM 컴파일러가 다시 Google의 소프트웨어를 잘못 컴파일하는 문제가 실제로 발생해 우리 연구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 연구는 허충길 교수 주도 하에 이준영 학생이 1저자로 Google, Microsoft, Azul System, Utah 대학과 공동 연구한 결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술 소개 페이지: http://sf.snu.ac.kr/freeze LLVM의 freeze 공식 설명: https://llvm.org/docs/LangRef.html#freeze-instruction...과거 미분류2020년 1월 13일 월요일
2020년 1월 6일 월요일[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창의성은 지루한 기초확립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출처: 중앙일보 2019년 12월 18일자 [문병로의 알고리즘 여행]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큰 시대다. 성실한 인재보다 창의적 인재를 더 원한다. 이런 창의성에 대한 관심의 크기에 비해 정작 창의성의 본질에 관한 이해는 일천하다. 잘못된 창의적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다. 튀는 옷과 헤어스타일, 불규칙적인 생활, 개인주의, 거침없는 자기주장, 대학 중퇴나 정규교육 부재… 창의성을 이런 외형적인 특성들과 연관시키는 기사나 포스팅을 본다. 이런 것들은 일부 창의적인 사람들이 드러낸 겉모습의 일부일 뿐, 역방향으로 이런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더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 창의적 산출물은 하위의 지적 빌딩 블록들을 결합하고 거기에 어떤 새로움이 가미될 때 만들어진다. 산출물의 레벨은 자신이 가진 하위 빌딩 블록들 중 가장 레벨이 높은 것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 좋은 품질의 빌딩 블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수준의 빌딩 블록을 가진 사람이 발휘하는 창의력이란 초등학교 레벨의 산출물에 국한된다. 창조성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가진 기초에 연동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조지 바살라는 그의 책 『기술의 진화』에서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는 3가지 조건을 들었다. 하부기술들의 다양성, 이들로부터의 선택, 새로움의 가미. 이것은 진화의 핵심 프로세스이기도 하다. 자기주장도 변변히 하지 못하고, 한번 시작한 일을 싫증 내지 않고 묵묵히 수행하는 사람은 구식 스타일의 인재쯤으로 여긴다. 이런 성향을 가진 직원이나 학생들 중에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화려하게 창의성의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 고급의 산출물을 내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기초 확립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어떤 대나무는 땅속에서 5년을 준비한 다음 지상으로 머리를 내밀면 하루에 최대 60cm까지 자란다. 이런 면에서 중·고등 교육의 어려움이 있다. 학생이 충분한 기초를 쌓도록 하는 것과 ‘편하게’ ‘행복하게’ 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은 양립하기 힘든 면이 있다. 우리 고등학교 수학이 한 예다. 후자의 가치에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축소해왔다. 결과적으로 AI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수학적 도구인 벡터와 행렬이 통째로 빠져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본에서는 유도리 교육이란 이름으로 이런 철학의 교육을 시도하다가 포기한 바 있다. 강제적인 프로세스가 없이도 상당한 레벨에 이를 수 있는 학생은 희소하다. 극소수의 특출한 학생들만이 스스로 지적 호기심을 따라 충분한 수준의 기초를 구축할 수 있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이런 류의 천재들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미국이라는 시장에 있었기 때문에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우리는 그런 환경이 아니다. 구성원들이 가능하면 풍부한 지적 빌딩 블록들을 갖도록 하는 확률적 접근법이 현실적이다. 흔히 토론의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는데 토론도 그냥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기초가 있어야 말이 통하고 빌딩 블록을 주고받고 다른 이의 빌딩 블록 위에 자신의 것을 구축할 수 있다. 사고의 추상화 레벨이 두 단계 이상 차이 나면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 호기심도 필수지만 이것도 기초가 있어야 적절한 궁금함을 도출할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권태를 참아내면서 고통스러운 기초 확립의 시간을 견디는 성실함과 집요함을 필요로 한다. 많은 창의적인 인재가 이런 지루하고 창의적이지 않은 듯한 과정을 견딘 결과로 만들어진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문병로 교수...과거 미분류2020년 1월 6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