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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전망] 컴퓨터과학을 수능과목으로

우리나라에는 컴퓨터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삼성, LG등 대기업도 소프트웨어 채용인력 중 대학에서 비전공학과를 다닌 졸업자가 반 가까이나 된다. 이들에게 단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켜서 현업에 투입하고 있으나 한 이년 지나면 컴퓨터과학 전반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므로 다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컴퓨터 관련 필요인력을 반도 채우기 어렵다. 그나마 뽑은 인력의 전공업무 능력이 미달인 경우가 태반이다. 전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 IT인력이 이렇게 부족하다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 없을 것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기초가 튼튼하면서 전공능력이 일정수준 이상인 인력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IT핵심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자 중 IT전공학과 출신이 90%를 훨씬 상회한다고 한다. 좋은 개발을 하려면 충실한 전공교육을 이수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컴퓨터관련 학과의 졸업생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재정비하는 것이 컴퓨터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름길이다. 우리나라에는 컴퓨터관련 학과가 넘쳐난다. 졸업생도 매년 수만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기업에서 실시하는 업무능력시험에서 신입직원이 대부분 낙제점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왜 그런가. 컴퓨터과학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부족하고 기초가 약하며 전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스킬셋(skill set)을 학교에서 마스터하지 않고 졸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컴퓨터관련학과 졸업생의 전공능력을 대폭 끌어 올릴 수 있다면 기업의 컴퓨터 인력 부족은 쉽게 타개할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한 대안으로 대학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과학 능력측정시험이 있겠다. 이러한 시험제도가 대학의 컴퓨터학과 교육의 내실을 기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며 중립적인 기관에서 잘 운영한다면 세계적인 레퍼런스도 될 것이다. 현재 미래부의 산하기관에서 시범적인 개발을 하고 있으나 본격시행에 앞서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것은 컴퓨터 마인드를 대학입학 이전에 올바르게 고취시키는 것일 것이다. 왜냐하면 컴퓨터과학이야말로 20세기에 탄생한 과학분야의 새로운 학문이면서 모든 학문에 접목되는 범용성을 지녔기 때문에 대학 진학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제 컴퓨터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과 마찬가지로 과학분야에서 하나의 학문으로 잘 정착된 독립분야이다. 그리고 전 학문에 널리 응용되는 기초학문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한국에서는 컴퓨터과학을 응용기술로 보거나 프로그래밍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실정이며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컴퓨터는 계산을 기초개념으로 한 잘 다져진 학문이며 체계적인 계산중심 마인드가 필요한 분야이다. 따라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컴퓨터과학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어야 한다. 또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의 선택과목 중 하나로 컴퓨터과학을 지정하여 21세기 현대시민으로 사는데 꼭 필요한 컴퓨터 마인드를 크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본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에 이미 컴퓨터 과목이 개설되고 있으며, 미국컴퓨터학회(ACM)는 고등학교용 컴퓨터과학 커리큘럼을 4과목이나 개발해 놓고 있다. 또한 대학입학능력측정시험(SAT)에 컴퓨터과학을 선택과목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도 빠르다. 일본도 대입준비 과목에 컴퓨터 관련 내용이 이미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수능에 컴퓨터과학을 도입하더라도 빠른 편은 아니다. 대한민국이 IT강국의 지위를 다시 찾기 위하여, 또 IT를 기반으로 한 창조와 융합경제를 일으키기 위하여, 컴퓨터과학 인력부족문제는 최우선적으로 정부정책 아젠더에 놓여야 한다. 컴퓨터과학의 수능 편성과 같은 획기적인 대책만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진정한 세계리더국가로 부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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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창조경제 성공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창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24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2013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포럼 기조 강연에서 "지금 한국사회가 성장의 한계, 일자리 감소, 디바이드의 확대라는 3가지 벽에 부딪혔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이동하면서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이 없어졌고 이는 성장의 한계로 다가오고 있다"며 "결국 직접 개발하고 창조하지 않으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IT기술의 도입과 자동화로 일자리가 감소했고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를 찾아서 해외이전이 본격화됐다"며 "특히 교육이나 수입 등에서 디바이드(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갈등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가 해답이 될 수 있고 창조경제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3가지 벽에 부딪히면서 경쟁력 정체로 이어지고 있어 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식경제나 혁신경제,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안됐지만 부족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성, 지식가치의 극대화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적재산권으로 승화되고 이를 기업이 활용해 창조기업이 탄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조기업이 생겨나면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고 다시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여 들면서 창조도시, 나아가 창조경제가 실현된다는 게 최 교수의 지론이다. 최 교수는 "베를린이 아티스트들에게 무료로 아파트를 제공했고 창조인재 비중이 10%를 차지하게 됐다"며 "이후 이들이 생산해 내는 가치를 측정해보니 경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창조경제를 실현할 창조인재의 조건으로는 'X-마인드'를 제시했다. 그는 "X-마인드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무어의 법칙을 뛰어 넘는 과감한 발상을 말한다"며 "이런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들이 많아야 창조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서귀포(제주)=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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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맥, 빅데이터] 데이터 무한생산, 버릴정보 찾는 기술이 중요

"이제 기업들은 예전보다 몇 배에서 몇십 배 많은 데이터를 유연하게 다루고, 훨씬 더 많고 복잡한 분석ㆍ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또 계속 확장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플랫폼들은 이런 규모와 범위를 염두에 둔 시스템이 아니지요." 서울대 빅데이터포럼의 `빅데이터 기반기술 분과장`을 맡고 있는 이상구 컴퓨터공학부 교수(51)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빅데이터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IT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기반기술 분과에서는 빅데이터의 이용ㆍ분석에 필요한 컴퓨터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버,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의 `IT 인프라`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관련한 컴퓨터 기술을 모두 대상으로 한다. 이 교수는 국내 빅데이터 인프라 현황에 대해 "생산되는 디지털 데이터를 모두 저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데이터 증가 속도가 저장 용량보다 훨씬 빨라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며 "데이터의 생산단계에서 저장할 것과 압축할 것, 그리고 버릴 것을 가려내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래돼 중요도가 떨어지는 데이터를 점진적으로 삭제해 나가는 `거시적 데이터 생명주기 관리기술`이 필수인데 우리는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빅데이터 플랫폼이 모든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 만병통치약은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뒤에 두고, 개인화된 고급서비스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빅데이터 인프라 지원에 시동을 걸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가치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지만 꾸준히 양과 종류를 늘려 나가 어느 순간 임계점(tipping point)을 넘으면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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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전망] 'X-마인드'를 품자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구개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는 과학기술자들에게 숙명적인 화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없다. 그러나 과거의 성공한 연구, 실패한 연구는 우리에게 몇 가지 힌트를 주곤 한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미래인터넷 국제학술회의에서 인터넷 기술 분야 석학인 미국 BBN의 크레이그 패트리지가 설파한 여러 가지 힌트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인터넷 기술이라는 새롭고 획기적인 발명에 대한 탄생스토리를 분석한 결과 그가 제시한 주요 교훈 중 첫째는 초심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기존개념을 파괴한 새로운 발명은 여러 약점을 항상 수반하며 많은 공격을 받기 마련이지만 이를 무시한 집중연구만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기존의 기술과의 호환성, 최적의 구현, 표준화와 같은 부수적인 것은 다른 연구자들이 충분히 해결해 줄 것이므로 미래기술 연구자는 새로운 개념이 동작하는가를 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패킷통신, 최선형 데이터 전송과 같은 세상에 없던 인터넷의 기본개념들은 오랜 기간 초심을 지킨 결과 성공한 예이며, ATM은 훌륭한 개념으로 출발했지만 기존응용과의 정합을 지나치게 시도하다 실패한 사례라는 것이다. IT의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 미래기술은 수년 후도 예측하기 어렵다. IT 연구는 따라서 불확실한 가운데에서도 획기적이고 과감한 도전이 항상 필요하다. 점진적인 개선보다 때로는 패러다임 전환을 바탕으로 한 혁명적 사고가 훌륭한 결과를 낳곤 한다. 즉 알려진 기술의 성능을 10% 향상시키는데 드는 노력보다, 같은 문제를 10배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을 고안하는 데 드는 노력이 종종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과거에 존재하지 않던 개념, 방식, 서비스,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알려진 기술을 10% 개선시키는 것보다 때로는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혁신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창안하거나, 또는 전혀 새로운 것을 고안하는 데는 기존을 뛰어 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창의적인 마인드, 창조적인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를 X-마인드라고 부르고자 한다. X란 상상을 뛰어 넘는 과감한 목표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는 이를 실현 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전혀 사고가 나지 않는 교통수단, 99% 정확한 자동통역, 질병의 완벽한 통제 등은 현재 기술로 해결하지 못하지만 도전해야 할 X 목표들이다. X에 관한 해외 사례는 많다. Solve for X, X Prize 컨소시엄, 구글 X 와 같이 직접 X를 붙인 예도 많고, TED, 특이점 대학과 같이 창의적 아이디어 소통이나 훈련을 위한 조직도 다양하다. 이들은 X-마인드로 탄생한 수많은 아이디어를 소통시키고 경쟁시키고 자극한다.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용기있는 개인이나 팀은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이런 기회를 매우 반갑게 그리고 열렬하게 활용하고 있다. X-마인드를 가지는 것은 훈련이 필요하다. 천재라면 모를까 과감한 문제를 설정하는 것조차 평범한 이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그러나 X-마인드는 과학기술의 역사에서 흔히 발견되어 왔고 특히 IT 융합분야에서는 흔하게 관찰된다. 스마트폰, 인터넷, GPS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기술과 제품도 사실은 X-마인드에 의한 작품들이다. 목표 설정에는 높은 상상력과 틀을 파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가 보급되기도 이전인 80년대 초에 2000년에는 50cc짜리 무선전화기가 나올 것이라는 기술예측을 누군가 했었고, 이는 조기 달성되었다. 어떻게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가 하는 방법은 차차 연구해도 된다. 해마다 두 배씩 성장해야 한다는 매우 단순한 무어의 법칙도 X-마인드와 서로 통하는 개념이다. X-마인드가 넘쳐나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 꿈같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현실로 옮기는데 온 힘을 바친다는 것이야말로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니겠는가.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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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맥, 빅데이터] 하드·소프트웨어 표준화 시급하다

"한국 기업들은 아직 취합한 데이터양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데이터 웨어하우스(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공한 데이터베이스)나 `비즈니스 지능(BI)`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가 취약합니다."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형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53)는 4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내 기업의 의사결정 문화 전체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데이터) 선두 기업과 기관들의 공개와 공유 의식도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현재 정부ㆍ학계ㆍ산업계에서 앞다퉈 빅데이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형 빅데이터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표준화된 모델과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구심점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의 의미에 대해 "1~2년 전엔 데이터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규모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다양한 형태로 의미 있는 성질을 가질 경우 빅데이터라고 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에 포커스를 두는 상징적인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선 컴퓨터공학ㆍ산업공학ㆍ통계학 중심의 융합 과정을 학부에 두고 많은 타 전공 학생들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과학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전공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핵심 방법론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1~2년 내에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놀라운 결과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의료와 관련된 데이터가 많이 쌓이고 있어 이 분야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봤다. 제조ㆍ모바일서비스ㆍ의료의 융합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위력이 조만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활동을 한다. <손유리 기자>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 http://bigdata.snu.ac.kr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참여교수: http://bigdata.snu.ac.kr/bx/index.php?mid=bdc_new_facu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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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위해 서울대 교수 140명 모여…빅데이터 포럼 발족

빅데이터 기술 개발 및 활용 확산을 위해 서울대 교수들이 힘을 합쳤다. 인문, 사회, 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140여명이 참여한 ‘서울대 빅데이터 포럼(이하 포럼)’이 30일 발족했다. 포럼은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를 목표로 하는 범국가적 오피니언 리더 그룹을 포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 추진과제와 국가 융합연구 플랫폼에 대한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럼은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야별 전문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 교수 140여명이 참여했다. 분과는 ▲빅데이터 기반 기술 ▲데이터 과학 및 분석기술 ▲법.정책 ▲보건의료 ▲환경.생명 ▲미래산업경제 ▲사회복지 ▲방송.문화.스포츠 ▲인프라 및 인력양상로 구성됐다. 포럼은 이날 공식 발족을 선언하고,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빅데이터 공개 토론회’를 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발족식에서 “연구비 지원이 없는 프로젝트에 이처럼 많은 교수들이 함께 한 사례는 서울대 역사에 없다”면서 “빅데이터가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축사에서 “모든 사람들이 손 안의 컴퓨터(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서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서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지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이를 위해 포럼에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에 따라 포럼은 연간 300코어 규모의 서버 인프라를 무상활용할 수 있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전세계적인 국가재정위기 상황에서 저비용, 고품질로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IT의 창조적 활용을 넘어 데이터의 창조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공정보의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시각을 모두 거두고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엑스마인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하루 검색 쿼리만 3억개 이상이 수집되는 등 엄청난 데이터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이런 데이터를 내부 서비스 개선에만 활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네이버의 공적인 역할에 무게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심재석 기자>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 http://bigdata.snu.ac.kr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센터 참여교수: http://bigdata.snu.ac.kr/bx/index.php?mid=bdc_new_facu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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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에 최양희교수님 선임

1조 5천억 규모의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에 컴퓨터공학부 최양희교수님께서 선임되셨습니다. 최양희교수님께서 대학민국의 미래창조경제에 큰 그림을 그리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10년간 1조5천억 출연 … 기초과학 분야 장기 지원 삼성그룹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기초과학 분야 등 3대 미래기술 지원에 나선다. 관련 연구를 하는 연구자는 최대 10년 동안 재단의 도움을 받는다. 삼성은 1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올해부터 10년 동안 모두 1조5000억원 규모를 출연해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6월 설립할 계획이며 초대 이사장으로 학제간 융합에 적극적인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최양희 교수가 선임됐다. 재단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한 육성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의 근본인 기초과학 분야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기술 분야 △부가가치 창출이 큰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 등을 꼽았다. 대학교원이나 국공립연구소 연구원, 기업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약 100~200개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과제를 선발해 집중 지원한다. 다만 대기업 소속 기업연구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연구개발 성과물은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했으며 연구자가 최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3000억원을 우선 출연하고 오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모두 7500억원을 투입한 뒤 개선사항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재단 설립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산업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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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전)KT 사장, 이호수 삼성전자 고문을 초빙교수로 임용

컴퓨터공학부는 2013년 1학기에 (전)KT 사장이신 남중수 박사님, 삼성전자 고문이신 이호수 박사님을 초빙교수로 모셔서 학부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남중수 초빙교수 (초빙기간: 2013.03.01. ~ 2013.08.31.)2004 – 현재: 초빙교수(서울대 경영대), 겸임교수(연세대 정보통신대학원, 이대 경영대)2006 – 2008: 한국공학한림원 최고경영인 평의회 부의장2005 – 2006: 공개소프트웨어활성화포럼 의장2005 – 2008: CEO/KT 사장2003 – 2005: CEO/KTF 사장2003 – 2005: 한국디지털미래포럼 의장 남중수 초빙교수님은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여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KT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실 예정이며, 또한 서울대학교 IT사업 발전에 있어서도 상당한 업적을 이루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호수 초빙교수 (초빙기간: 2013.04.19. ~ 2013.11.18.)2013 – 현재 삼성전자 상근고문2008 – 2012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타 설립 및 초대센타장 (부사장)2005 – 2008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타장 (부사장)2002 – 2005 IBM 유비쿼터스 컴퓨팅연구소 설립.초대 소장(IBM Watson 연구소에서 한국IBM 파견 근무)1985 – 2005 IBM Watson Research Center(미국 뉴욕주 Yorktown Heights 소재)1977 – 1981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이호수 초빙교수님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 컨텐츠, 융합 응용 등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갖고 계십니다. 향후 학부 구성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